본문 바로가기
초간단 레시피

김밥, 소풍엔 역시? 어릴 때 먹던 김밥 만들기

by 니은! 2021. 4. 30.

김밥, 소풍엔 역시? 어릴 때 먹던 김밥 만들기

 

여러분은 가장 최근에 김밥을 언제 드셨나요? 저는 냉장고에 유부초밥 혹은 김밥 재료와 같은 것들은 거의 쟁여놓고 먹는 편입니다. 그 이유는 만들기도 간단한데 맛도 너무나 좋기 때문입니다. 세상에 먹을 게 너무나 많아져서 그냥 김밥 말고도 치즈, 소시지 등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팔기도 하고 그런 김밥을 집에서 해먹기도 하지만 나중에 다시 생각나는 건 역시 어릴 때 어머니께서 싸주시던 김밥이더라고요. 그래서 이번엔 어릴 때 먹던 그 김밥을 재현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. 누군가는 노래가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방법이라고 하던데 음식 또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큰 요소인 것 같습니다. 그럼 옛날 김밥 어떻게 만드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
 

재료는 김밥김, 맛살, 시금치 나물, 단무지, 계란부침, 김밥햄, 밥, 식초, 소금 약간입니다. 저는 보통 김밥 먹을 때 간단하게 오이로 김밥을 만들지만 집에 어머니께서 해주신 시금치 나물이 있어 시금치로 만들었습니다. 시간이 없거나 간단히 해 먹고 싶으신 분들은 오이를 추천드리지만 오이를 못 드신다면 빼셔도 무방합니다.(대신 우엉 추천) 우선 밥에 간단하게 조미를 해줍니다.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유부초밥처럼 살짝 식초를 넣으니 김밥 맛이 훨씬 배가 되더군요. 식초 쪼르륵, 소금 한 꼬집 정도 넣어서 간단히 간을 해줍니다. 계란부침은 계란에 물 약간 넣고 소금 넣어서 조금 두툼한 지단처럼 부쳐주시면 됩니다. 그리고 나머지는 세상이 좋아서 마트에 다 같이 팔길래 세트 구매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.

 

김밥 제조공정은 정말 간단합니다. 재료를 한편에 다 모아서 놓아주고 김발에 김밥김을 올려줍니다. 사실 자취하시거나 혼자 사시면 김발이 없으실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땐 김발 없이 손목 스냅을 이용해 말아주셔도 나름 준수한 김밥 제조가 가능합니다. 올린 김밥김 아래쪽에 약 1/2보다 적게 조미한 밥을 얇게 펴줍니다. 저는 항상 감이 없어서 두툼하게 올리곤 했는데 어머니의 김밥은 밥을 얇게 올리는 게 팁이라고 하시네요. 그리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놓아주고 꾹꾹 눌러서 어느 정도 합체를 시켜준 후에 말아줍니다. 그리고 물 묻힌 칼로 알맞은 크기로 썰어주고 그 위에 참깨를 올려주면 끝! 재료만 준비되면 간단하면서도 옛날 소풍 기분 제대로 낼 수 있는 김밥 만들기였습니다. 그럼 오늘도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에 뵙겠습니다.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