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탄면 만들기. 어디서? 집에서!
저는 탄탄면을 참 좋아합니다. 왜 좋아하느냐고 누군가 물으신다면 글쎄요. 잘 모르겠지만 그냥 처음 맛을 보게 된 순간부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. 상당히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맵찔이 입니다만 탄탄면은 매운 걸 못 먹는 사람이 먹기에 그렇게 맵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뒷 맛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. 그런데 제가 사는 곳에서 이 탄탄면을 먹고자 하니 너무너무 멀더라구요. 멀면 어떻게 할까요? 아쉬운 김에 해서 먹으면 되는 겁니다ㅎㅎ 그럼 오늘 재료 소개 들어갑니다!
재료 : 탄탄면 소스(가장 중요합니다. 저는 식자재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.), 갈아놓은 돼지고기, 청경채, 견과류, 라면 면
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지 않습니까? 탄탄면 소스를 식자재 마트에서 팔길래 보니까 구비하라는 재료는 더 간단하더군요. 거기에 제가 사먹었던 맛을 기억하며 조금 더 재료를 더해보았습니다. 그럼 이제 만드는 방법으로 가시죠?
1. 라면 면을 삶아두고, 다 익으면 찬 물에 헹궈둡니다. 이 때 먹고싶더라도 참으면 조금 뒤에 탄탄면이 한 입 더 따라옵니다. 참으셔야 합니다. 참고로 저는 집에 불닭볶음면 면이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으며, 먹어보니 다른 어떤 면이라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. 그러나 혹시 별첨된 스프 혹은 소스가 아까우시다면 가까운 마트에 사리 면만 따로 판매하기도 하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2. 간 돼지고기를 기름 약간 두르고 볶다가 물을 넣습니다. 저는 라면 끓이는 물만큼 넣었습니다. 그리고 가장 중요한 탄탄면소스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. 거의 다 왔습니다. 이때 물을 넣었기 때문에 끓는데 시간이 좀 걸리리라 생각됩니다. 이렇게 작은 시간이 남을 때에는 땅콩을 잘게 부수어 줍니다. 제일 마지막에 면 위에 얹어주면 고소함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. 참고로 저는 집에 땅콩이 있지 않아서 낱개로 소포장된 견과를 이용했습니다. 그 중에 건포도, 호두 등은 제가 먹고 땅콩과 왠지 제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되는 아몬드를 약 2-3개 정도 칼로 다져서 사용했습니다.
3. 물이 끓으면 청경채를 넣어줍니다. 청경채는 참 빨리 익는 채소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2번에서처럼 시간이 남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, 어느정도 이 친구가 풀이 죽었다 싶으면 얼른 찬 물에 헹궈둔 라면 면을 넣어주십시오. 그리고 뭉친 것만 살짝 풀어주신 다음 담을 식기에 예쁘게 담고 그 위에 아까 준비했던 견과류를 올려줍니다. 그럼 끝!
보통 제가 밖에서 탄탄면을 사먹을 때 10,000원 대 였던 것 같은데 집에서 해먹으면 약 1/2의 가격대에 푸짐한 양으로 해먹을 수도 있더군요. 하지만 저는 탄탄면과 가지딤섬을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조금 낮았습니다.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제 맘대로 밖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껏 먹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. 그럼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.
'초간단 레시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닭가슴살 샐러드 만들기(살을 찌우고 싶은 자의) (0) | 2021.04.21 |
---|---|
백종원 떡볶이 만들기(시장 떡볶이 맛을 집에서 준비 3분 컷으로!) (0) | 2021.04.21 |
밀푀유나베 만들기(집들이 음식 추천!) (0) | 2021.04.17 |
어묵으로 새우버거맛 내기 (백종원은 언제나 옳다.) (0) | 2021.04.17 |
천뚱 토스트만들기 (천뚱, 홍현희 관계공개) (0) | 2021.04.15 |
댓글